정신건강론 교재. 정신건강 분야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영역을 다시 세분화하여 살펴본다. 정신건강의 개념에서부터 치매와 정신건강까지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저자들의 정신보건사회복지 및 정신건강분야의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하였다.

<현대>은 15주 정도의 강의일정에 따라 매주 한 장씩 학생들이 얽어나갈 수 있도록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이상심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상심리학의 연구 주제와 방법, 여러 이론적 입장, 정신장애의 분류체계를 소개하였다. 4장부터 14장까지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정신장애 분류체계인 DSM-IV의 체제에 따라 가능한 한 다양한 정신장애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15장에서는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정신장애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한국문화의 맥락 속에서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현대의 이상심리학은 확실한 대답이 거의 없는 분야이다. 사실상 이 분야가 어떻게 개념화되어야 할 것인가와 해결되어야 할 의문점의 종류는 무엇인가는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이 책에서는 두 개의 주요한 의문점, 즉 이상행동(정신병리)을 야기하는 것은 무엇이며, 심리적 고통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어렴풋한 대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저자들은 학생들이 이러한 의문점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권한다. 단서를 찾고, 육감을 쫓아가며, 관련 증거를 가늠해 보는 것은 이 분야의 과학이자 예술의 한 부분이 된다. 이 책을 저술할 때 저자들의 목표는 정신병리학과 개입법 분야에서 최신의 이론과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당혹스러운 의문점 몇 가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다소간의 지적 흥분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었다.

정신건강이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이 무엇이며, 인생의 주기에 따라 관심을 두어야 할 정신건강의 요소와 정신장애를 이해시키고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대안들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